옴므 레이어링 반팔 T

만만하게 매일매일 입을 남성용 반팔 티셔츠 에요. 봄이되고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 남자들은 여자보다 아우터를 더 빨리 벗어버리고 반팔 하나만, 셔츠 하나만 입고 다니기 때문에 특히나 반팔티셔츠는 언제나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어요

바쁘게 살다 보니 SPA 브랜드가서 컬러별로 대충 잡아서 사면 의외로 네크라인이 많이 파져서 입으면 엉성한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서양인 기준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총장도 길구, 그래서 바깥으로 꺼내 입으면 다리가 짧아보일때도 많았구요. 그래서 그런 기억들 살려서 남편이 입었으면 하는 스타일로 만들어본 기본중의 기본

소재는 단단하고 두꺼운편. 반팔 티셔츠 인데 일부러 이런 소재를 사용해요. 남자들 반팔 입을때 젖꼭지 표시 나면 뭔가 깔끔해 보이지가 않아서 선택한 소재 입니다. 그리고 고급스럽기도 하고 자주 빨아도 아웃핏이 초라하게 무너지지도 않구요

아웃핏은 박스. 포멀한 느낌 아니고, 캐쥬얼하고 담백한 느낌 이에요. 신랑이나 남자친구가 널널한 바지 자주 입으시는 분들은 무조건 잘 어울리는 아웃핏 이고, 평소에 옷을 붙게 입는것 보다는 좀 널널히 편안하게 입는거 좋아하시는 남성분들도 이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박스핏인데, 소재가 힘이 있어서 힘 없어 보이지 않는것도 장점

포인트 되는 바다블루 컬러 빼면 나머지는 정말 기본컬러들 이에요. 개인적으로는 그레이색 너무 멋있다고 생각해요. 그레이색에다가 내츄럴한 색들의 바지들 정말 아.무.거.나. 이 컬러가 어울릴까? 이런 고민 필요 없이 그냥 아무 바지위에 입으면 편안하게 잘 어울리기도 하고 세련미도 있구요. 남자다운색.

실제로 신랑이 입을때도 아이색, 검정색 만큼이나 그레이색을 자주 입게 된다고 하니까, 아이 블랙 제외하고 나머지 색중에서 고민이시라면 일단 그레이색 추천합니다. 신발 특이한거 신으시는 남성분들께 가장 추천하는 색은 무조건 블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