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롭고 뾰족한 앞코에 가로로 가로지르는 스트랩이 더해진, ORR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적인 시그니처 펌프스입니다. 분명 깨끗하고 심플한 디자인인데 어찌 보면 살짝 화려한 매력이 있는. 그래서 밋밋한 옷에 입으면 임팩트가 확실히 되는데, 화려한 룩은 정돈해 주는 역할을 충실히 하는 신기한 슈즈이기도 해요.


핀 스틸레토 슈즈에 새로운 소재를 꼭 입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독특한 질감으로 프린지 처리된 패브릭으로! 상상만으로도 예쁠 것 같았지만 생각 이상으로 스타일리시해서 평소 독특한 아우라의 슈즈들 좋아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는 버전.


아주 이상할 것 같지만 의외로 매칭이 잘됩니다. 블랙과, 아이보리까지 2가지로 만들며 아무래도 아무 옷이든 매치가 잘 되는 색은 블랙이에요. 얌전한 옷에 포인트가 확실히 되고 프린지 소재특성상 슈즈 부피가 생기기 때문에 부피가 있는 겨울옷들과 밸런스가 잘 맞습니다.


다양한 옷에 자주 매칭이 될지 안 될지는 우선 첫 샘플이 딱 나오면 50% 이상은 판가름이 나지만, 실제로 옷들에 매치하다 보면 신기하게 자주 손이 가는 신발이 있는데 이 디자인이 그렇습니다. 수많은 스타일링과 고객분들의 리뷰에서 무궁무진한 활용도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어떤 옷에든 대체로 잘 어울립니다.


첫 개발 때는 페이던트 소재로 먼저 선보였었는데 물론 베스트셀러가 될 거라 예상은 했었지만 이렇게 많이 좋아해 주실 줄은 예상을 못 했어요. 출시를 하고 출장 갈 때 해외 어디를 가도 수십 번 물어오는 슈즈가 되었고, 첫 출시 이후 4년이 된 지금도 여전히 새로워 보이는 느낌이라 디자인 완성도가 특히 훌륭하다 생각해요.


단점은 정말 부드러운 가죽을 쓰기는 하지만 디자인상, 옆의 끈이 무너지지 않아야 하고 자태가 나오려면 어느 정도는 힘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말랑말랑한 램스킨 슈즈만큼 완벽하게 부드러운 건 불가능한 점 참고해 주시고 겉은 퍼 느낌의 프린지, 안쪽은 가죽 내피를 사용합니다.


발 사이즈 235mm, 수입 슈즈는 36 1/2을 기준 이 신발은 235사이즈를 추천합니다. 페이던트 버전과 단순한 사이즈 비교는 불가능하고, 아무래도 가죽 타입이 다르다 보니 페이던트와 똑같은 사이즈를 하셔도 약간 더 편안하다 혹은 헐겁다는 느낌 받으실 수도 있는데요, 저는 페이던트와 무광 모두 같은 사이즈를 신습니다. 사이즈 더 작은 거 신으니 길이가 안 맞아서 별로더라구요-그래서 정 사이즈 추천해요!


굽 높이의 경우, 원래 오리지널 버전이 1cm 와 6cm였고, 저의 경우는 솔리드 버전의 경우 조금이라도 늘씬해 보이고 싶어서 6cm를 즐겨 신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평상시에 활동이 많으신 분들은 1cm로 하시는 게 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