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를 꾸준히 이용중인데. 후기는 처음이네요.
워낙 인쇼에서 구매한 니트들은 늘 저의 뒷통수를 후려쳐서 --;;하지만 오르니까 주문해봤습니다.

일단 니트치고 착한 가격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건 사실이네요.
전 아이데리고 데일리하게 입을 니트를 찾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가격에 비해 훌륭한 퀄리티입니다.

일단 촉감에서 만족합니다. 저는 여름빼고 늘 건조함을 느끼는 피부라 니트는 좋은거 사입습니다. 주로 한섬 브랜드 캐시미어 90%이상 입어야 피부를 긁지 않아요. 시중에 캐시미어100니트랍시고 울보다 못한 저급 캐시미어 쓰고 십만원대에 판매하는 니트들 많은데 오르의 퓨어울 니트가 훠얼씬 낫네요.

그리고 저는 어깨가 넓고 팔이 매우 긴 편이라 왠만해서 항상 소매가 어정쩡한데 넉넉한 소매길이 매우 만족해요. 상체가 정55인데 어깨랑 팔 때문에 코트 66입습니다만 이거 스몰 예쁘게 맞아요. 안에 셔츠나 다른 이너를 입으려면 미듐으로 선택했어야 하겠지만 전 니트만 단독으로 입을거라서요.

배기핏 진이랑 함께 구매했는데 찰떡같이 어울려줍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운 머스터드 그린컬러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