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키 163에 롱기장, 아이보리를 입어보았고^^
예쁜 사진은 모델분들이 잘 찍어주셔서 저는 정자세로 사진을 찍어봤어요

작년 10월쯤 오르를 알게 되었고- 알자마자 가방 사재끼고 한 아이템, 한 아이템 구매하다 오르의 엄청난 충성고객이 되었는데- 사실 제 아무리 사랑하는 브랜드 오르여도 외투, 특히 코트나 패딩은 브랜드만 입자 주의여서 외투에는 눈이 안가더라구요. 그러다 작년 끝물쯤, 엘리자베스 코트가 하도 난리길래 주문했다가 엄청 실망만해서 이번년도 코트 얼리버드 때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1년간 오르에 대한 신뢰가 또 많이 쌓였는지 걍 오르 믿고 코트 두개 도전해봤는데~ 오~ 작년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가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정말이지- 관심 1도 안두던 패딩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어요^^ ‘오르’ 패딩은 어떨까 하고.

먼저 받아본 자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살짜쿵 적어보자면
- 컬러: 블랙 성애자라 아이보리 당첨 됐다고 했을 때 살짝 놀랬는데ㅎㅎ 박스 열고 컬러가 생각보다 예뻐서 깜짝 놀랬어요ㅎㅎ 밝은 컬러의 외투가 정말 하나도 없어서 되게 새롭더라구요. 상콤하고- 입으면 입을수록 계속 더 더 예뻐 보이는 컬러예요. 그간 밝은색 외투를 찾아본 적도, 입어본 적도 없어 그런건지- 백화점이나 아울렛 많이 가는 편인데..요런 고급지고, 보면 볼수록 예쁜 아이보리는 잘 못본 것 같아요.
- 기장: 워낙에 롱을 좋아해서 기장은 너무 맘에 들었어요. 기장도 사실 개인취향이긴 한데 162까지는 롱기장을 입는게 예쁠 것 같구요- 161인데 롱을 넘 좋아한다? 그럼 161까지도 롱기장 괜찮을 것 같아요-
- 마감: 오르에서 마감 안 좋은 옷들 받으면 있는 그대로 별로라고 막 후기 쓰는 편인데, 요 패딩은 솔직히 기대를 많~~이 안해서 그랬던건지 생각보다 마감이 잘 되어있어서 놀랐어요. 오르 패딩 진짜 괜찮구나, 싶었죠.
- 보온성: 집에서 사진찍으려고 잠깐 잠깐 입을 때마다 땀이 막 날라고 하더라구요ㅎㅎ 즐겨입는 패딩들이 100만원 이상들인데 그 아이들이랑 비교했을 때 절대 뒤쳐지지 않는 것 같아요-
- 스타일: 퍼를 붙이고 꽁꽁 싸매 입어도, 퍼를 붙이고 활짝 펼쳐 입어도, 퍼를 떼고 꽁꽁 싸매 입어도, 퍼를 떼고 활짝 펼쳐 입어도 다 예뻐요 진짜- 구스 패딩 3개 중에 이 아이 그냥 원픽이었는데- 역시나👍🏻 저처럼 얘는 무조건이다. 하셨던 분들은 받으시면 훨 만족하실거예요. 스타일은 진짜 최고입니다.

이 가격에, 이정도 퀄이면 무조건 사야해요😭

한참 부족한 리뷰지만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우리 오늘도 오르 신상 차근차근 곱씹어 구경하며 행복한 저녁되어요🌹
혜정님, 오르 모든 팀들!
오늘도 옷으로, 삶의 소소한 행복 안겨주셔서 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