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뭔가 내가 거대해지는 거 같아 겨울한파에도 안 입고 다녔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저만 없더라구요......?!
어떤 브랜드를 사야 할까 고민하던 차에 오르에서도 나오겠지 싶어 기다렸던 건데요. 사실, 사도 되나 싶었어요. 나이가 들어가니 하나 사더라도 갖춰진 걸 사고 싶었고, 구스패딩인데 백화점과 비교하여 너무 저렴하니... 뭐지? 싶다가 혜정님 코멘트읽고 믿음이 가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아직 배송 받지 못한 상품이 있는데.. 어제 주문한거 같은데 오늘 도착 했어요.?????? 순식간에 배송 와서 깜짝 놀랐네요.

1. 받아보고 일단 마구 두껍지 않아요. 패딩이 싫은게 제가 마구 거대해지는 거 같아 싫은데, 그렇지 않아요. 허리끈, 허리라인이 그걸 막아주는 듯 하고.
2. 코멘트에서 언급했던 스포츠 브랜드처럼 말고 딱 떨어지는 각 잡힌 라인 맞아요.앵클부츠랑 잘 어울려요.
3. 퍼가 좋아요. 왜, 옷이 이뻐도 퍼가 너무... 안이쁜 옷 있잖아요. 전 무조건 떼어버리는 데. 요건 잘 관리하고 싶네요. 큰 브러쉬를 사야 할까봐요.
4. 길이감은 키 164에 무릎 밑에서 끊어져요. 패딩이불 같아서 너무 긴건 싫다 싶었는데 또 입어보니 롱 하길 잘했다 싶네요. 그런데 숏도 입어보고 싶어요... 얼른 오프라인 생기면 좋겠어요.
5. 사이즈/ 하체는 퍼지는 디자인이라 상관 없을 듯 하니 상체에 맞추자 해서 m사이즈 했는데요. 저 팔뚝! 딱 맞아요. 두꺼운 건 못 입겠어요.루 셔츠s해서 딱 맞는 느낌인데, 저에겐 딱 맞아서 라지로 바꿔야 하나 (패딩은 안에 다른 걸 입어야 하니) 고민하다가 더 긴건 싫어서 입기로 결정. 정말 살 뺄거니까.... ㅋㅋㅋㅋㅋㅋ
이제 롱부츠 사야겠네요.
6. 패딩에 잘 어울리는 가방도 만들어줘요.

늘 오르 옷 입으면서 혜정님 코멘트 읽는 재미가 있어요.
그 옷을 만들때 비하인드 스토리 역시 공유하고 싶다고, 그래서 저도 패딩 구입하게 된 스토리 길게 써봤어요. 답가? 답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