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남겼는데 날아간 듯하네요.. 다시 씁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실망했어요ㅜ
혜정님의 코멘트에 너무 기대를 했는지, 백만원대 패딩에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는다는 말씀하셔서
패딩보다 코트를 더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코트 하나 덜 사자 마음으로 주문했는데
실착해봤으면 안샀을 것 같아요.

택배 온거 설레하면서 뜯어서 꺼내보니 우선 퍼가 멋져서 우와~ 했는데...
퍼가 굉장히 풍성하고 찰랑찰랑한데....
너무 풍성해서 목 뒤까지 올라오니까 입었을 때 목도리 도마뱀같더라구요 ㅜ
퍼 종류들이 보통은 앞은 풍성해도 목 뒷부분은 좀 차분하도록 디자인 되어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빵빵하니까 목이 짧은 편도 아닌데 입었을 때 좀 파뭍히는 느낌이에요
카라를 안세웠는데 세운 느낌이라 해야하나...

그래서 퍼를 떼어봤더니 좀 낫긴한데
왜.... 카라가 흐물거리는 건가요 ㅜㅜ?
카라 패딩 있는데 이런 느낌은 처음이에요
모직 덧데어져서 더 빳빳할 줄 알았는데
입으니 뒤집히고 벗으면 더 뒤집히고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어요ㅜ..솔직히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리고 입으니 날씬해보이지 않는 점도 아쉬워요
시아모델님 너무 말라서 감이 안와요...ㅜ
사진은 이쁘게 나오고 제품도 이뻐보이는데 현실적인 분 모델로 써주시면 구매할 때 더 도움 받을 수 있을거같이요

반품 고민중입니다..
다른 분들 후기 읽어보니 모두 만족하신 듯한데
저는 이번 패딩은 많이 아쉽네요 올 겨울에 한파 오면 그때 좀 저렴한 패딩이나 한번씩 입을거 살 걸 그랬나 싶고...ㅜㅜ

한번도 이런 후기 남긴 적 없고
항상 너무 좋았는데
이번에 패딩 받고 너무너무 아쉬운 마음에 하소연하게 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