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키 큰 모델이 입은 사진에서 발목까지 내려와 보여서, 제 키에 롱기장하면 다 끌릴 것 같아서 포기하고 있다가 숏 나오자마자 주문했어요. 그런데 계속 사진을 보다보니 대표님 사진은 또 적당히 종아리 부분에 걸리는 거 같아서 문의드렸고, 허리에 걸치냐, 골반에 걸치냐에 따라 기장감 달라진다는 답변받고 바로 롱으로 교환주문해서 예상보다 빨리 받았습니다.

디자인은 뭐 인스타에 공개하셨을 때부터 찜해둔 거여서 말할 것도 없고요. 길이로 많이 고민했는데 160인 제 키에 허리에 걸쳤을 경우, 키 큰 시아(?) 모델님 입으신 기장감 나오고요. 6cm 짧아졌다면 발랄하긴 했겠지만, 제가 원하는 것보다는 너무 짧았을 것 같아요. 사실 플리츠가 애매한 길이면 뭔가 어색한 느낌이 많아서 저는 롱기장 만족합니다. 허리는 원래 xs 딱 맞게 입는데 s도 흘러내릴 정도로 큰 건 아니지만, 리본이 있다 보니 무게감때문인지 약간 남는 허리 부분이 늘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단추 옮겨 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