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늘이에요~~ 오늘이 에어맥 트렌치 꺼낼 날씨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본딩된 솜이 넘 얇아서 ,, 계절감 애매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촉감은 서걱서걱하게 장마철에 입을만한데, 솜은 애매하게 본딩돼있어서 차라리 솜을 한겹 더 넣었으면 따뜻하게 입을 수 있을텐데- 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게 안에 이너를 도톰하게 입고 위에 걸쳐보니 마찰 때문인지 솜 부피가 아주 살짝 더 부풀면서 포근함이 도네요. 진짜 ‘ 에어 ‘ 에요.

ㅌㅇ에서 몇 년 전 히트였던 링트렌치 느낌보다 더 단정하면서도 에어 볼륨이 미세하게 있어서 여성스러워요. 색감은 생각했던 미스티그린 그대로고, 키 165에 숏 하니 거추장스럽지 않게 좋아요. 개인적으로 롱기장을 좋아하는데, 이건 혜정님이 숏 기장을 추천해주시기도 했고 좀 여성스럽게 입고 싶어서 숏으로 했고. 벨트로 묶으면 무릎까지오고, 오픈하면 더 길어져서 두 가지 느낌 다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