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이 길었으나 기다리는 동안 날씨가 추웠기에 딱 적절한 시기에 수령한 것 같아요. 거의 동일한 디자인으로 블랙숏가죽자켓이 있음에도 하늘아래 같은 블랙은 없기에 컬러고민 백만번은 하다가,
혜정님이 종종 내가 안입던 스타일이나 컬러에 도전해 보라고 하신 코멘트가 생각나서 블루로.

선택은 대.만.족!!

진짜 되게 세련된 어른 블루고 세월이 지나도 질리지 않을 색감 맞습니다. 그냥 걸어놓고 봤을때랑 입어서 얼굴에 받는 컬러가 완전 다르게 느껴져요. 웜톤이고 민낯에 입었는데도 얼굴을 화사하게 밝혀주고 곱고 예쁘게 느껴지게 해주는 색입니다.

사이즈는 아주 넉넉하고 큽니다. 오버핏의 어깨라인도 맘에 들고 색감도 맘에 들고 폴리소재도 맘에 들고 제가 어깨도 있고 바스트도 있는데 큰 포켓덕에 바스트의 부함을 가려줘서 좋구요, 다 좋은데 한가지, 폴리라는 소재의 특성때문인지 포켓에 박음질이 일자가 아니라 양쪽다 휘긴하네요. 박음질 부분에 있어서는 가격대비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외에는 모두 백점!

받아보기 전엔 블루컬러라 코디에 제약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거의 모든 색상의 옷에 잘 어울릴것 같아서 실용성만 고려해서 블랙으로 안하길 잘한거 같아요!

예쁜 옷 입고 봄 나들이 갈 수 있게 얼른 모든 상황이 좋아지길..
이 와중에도 대구에서부터 날라온 택배를 언박싱하면서 오늘은 왠일인지 좀 짠했네요. 오르에서 일하시는 모든 직원분들 건강한 하루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