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스펙은 179/81정도, 거의 대부분의 기성복 105사이즈 맞습니다. 지난번 오늘 옴므 맨투맨 티 사보기도 했고 혜정님 코멘트대로 사이즈는 무난하게 골랐습니다. 길이감 아주 살짝 긴듯 바지춤에 찔러 넣기 좋고 밖으로 빼서 입어도 엉덩이 살짝 가려주어 적당합니다.

티셔츠 늘어남이라곤 없을듯한 저 세상 도톰함과 짱짱함입니다.
소재 좋아야하고 ㅉㅉ 튀어나오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남편은 대부분 티한장에 적어도 8~15만원대의 브랜드를 사서 닳을때까지 입는 사람인데 요 티는 바로 합격 먹었어요 >_<

블랙 아니면 뚱뚱해 보인다고 안입는 사람인데 그레이 첫 도전에 첫 반응은.."엇? 그레이가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였어요~ 제가 봤을때도 블랙은 진리고, 그레이는 확실히 세련되어 보입니다.

한가지 장단점이라 한다면 입고 벗을때 목이 너무 타이트해서 잘 늘어나지 않을 것 같은 반면 입고 벗을 때 살짝 불편해 보였습니다.

남편은 문앞 택배 박스만 보면 뭔지 보지도 않고 오르인 줄 압니다ㅋㅋㅋㅋ 그런 남편에게 합리적인 소비로 오르를 선물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