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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162
몸무게:
상의사이즈:55
하의사이즈:55
신발사이즈:
선택한 제품 및 옵션:그레이 숏->블랙 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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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후기를 쓰네요.

1차에 그레이 숏 구매성공하고 받아서 시착했었는데, 총장이 생각보다 짧은 것 같더라고요. 남편 도움 받아서 남편도 재보고 저도 재보고 했는데 아무리 재도 4센티 모자라는 것 같은 느낌...(오르 직원 분과 통화했었는데 숏은 116이 맞다고 확인해주셨어요. 재는 사람,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압니다.) 구매 전에 숏과 롱 중에 엄청 고민하고 숏을 선택한 것이었는데, 제가 잰 총장이 잘못된 것일지라도 막상 입어보니 제가 키가 작은데도 숏은 애매한 것 같고 롱버전이 더 나을 것 같아서 고이 모셔두고 롱으로 교환했습니다. 컬러도 블랙으로 바꿨어요. 2차 출고와 같은 날 받았네요. ㅎㅎ

소매 부분은...택배 받아놓고 그 주말에 롱 교환 고민 중에 문제가 터졌어요. 저는 키가 작은 편이지만 팔이 긴편이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손등 반쯤 와요. 길면 거추장스러울 것 같고 이정도 기장 만족합니다. 접으면 좀 이상하고 그냥 입는게 예쁩니다.

소재는, 저는 좋네요. 부드럽고 엄청 얇은 핸드메이드들 보다는 좀 두껍다는 느낌이었는데 딱 적당해서 마음에 들었고, 너무 두꺼웠으면 무거워서 힘들었을 것 같아요. 또 그레이보다 블랙이 더 부드러운 느낌? 이건 완전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상체가 좀 마른편이라 너무 커보여서 끌고 다니는 느낌은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래보이지는 않아요. 롱버전 오픈해서 입어도 긴 것이 예쁘고 묶으면 기장이 더 달려 올라가니 딱 좋습니다.

카라가 와이드하거나 숄카라인 코트 처음 도전해보는데,
좀 어색하지만 입다보면 익숙해지겠지 싶고, 다른 옷들과 어떻게 매치해서 예쁘게 입을까 생각에 신납니다.

다만 그레이도 그렇고 이번 블랙 교환하고 나서도 그렇고 몇 십만원 코트인데 구김이 있어서 첫눈에 좀 실망감은 있었어요. 다른분들 사진후기 보니 저는 양호한 편이네요. 스팀해서 입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