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에 묶는 디테일의 오르의 다른 원피스에 만족했던 터라 올라오자마자 구입했어요.
보통 오르 옷은 m사이즈 입는데다 롱기장 좋아해서 주저없이 선택했는데
이 원피스는 플레어 폭이 넓어서 그런지 더 롱하게 느껴져요. 키는164예요.
신경 쓴듯 안쓴듯 동네에 유모차 밀고 나가기도 적당하면서 모임갈때도 무난한 활용도 좋은 원피스예요.
그런데 이번엔 원단의 무게를 조금 덜 고려하신것 같아요.
상세설명 잘 안보고 구입한 저는 완전 코튼이라 좀 놀랐어요.
가볍고 까슬한 저지? 폴리? 같은 소재인줄 알았거든요.
옷을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해야하는데 하체쪽 원단 무게가 많이나가서
벌써 상체와 하체를 잇는 부분의 박음질 구멍들이 조금씩 커져있어요.
2-3년 잘 입으면 고마울 정도의 가격이기도하지만
박음질 구멍들이 늘어나는걸 보며 수명이 길진 않겠다고 생각했어요.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니 박음질이 걱정되고 접어서 보관하자니
각잡아 잘 접혀지는 모양도 아니라 옷방에 혼자 뉘여져있어요.
오르에서 실망하는 법이없는데 이번옷은 초콤 실망이예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