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코트부자거든요.
엄마는 겨울엔 겉옷보다는 속옷에 신경써야 한다고 하시지만 저는
코트 욕심도 엄청 많고 그래서 보세부터 브랜드,명품까지 두루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나이도 들고 하니 소재를 가장 먼저 보게 되더라구요. 뭐 디자인은 계속 포기 못하구요.
오르 옷을 가끔 구입하면 다 만족하게 되는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요즘 만족하는 비중이 커져서 코트 스포 날려주실때 많이 기대가 되더라구요.
역시나 받아보니 오르에서 샀던 옷 중 가장 맘에 들어요.
소재 정말 신경쓰신것 같아요. 저는 소재가 좋으면 같은 디자인도 핏이 완전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몸에 감기는 느낌이랄까요. 키가 작음에도 (161) 롱기장 구입했는데 너무 만족해요. 전 이런 코트는 이렇게 감기는 맛(?)이 있어야 좋더라구요.
발목 위 살짝 올라오지만 제가 가진 코트들 기장이 거의 다 이렇기에 신경 안쓰이구요 진짜 몸에 감기는 맛이 너무 좋아요. 무게감 있지만 절대 짜증나는 무거운 느낌 아니구요 (저렴한 코트들 묵직한건 어깨 아파서 던져버리고 싶잖아요)
막*코트보다 훨 좋아요 이런건 아니지만 옷 신경써야하는 날 막*랑 코트랑 오르코트 두개 놓고 고민안하고 속에 있는 옷에 맞춰서 어떤 코트든 고를것 같아요. (가끔 신경써야하는날 코트에 맞춰서 안에 입을 옷을 생각하는 날 있었거든요)
이번 코트가 맘에 드니깐 블랙컬러도 사고 싶고 오늘 미리보기에 올라온 머플러코트도 사고 싶네요.ㅠ 어떨지 아니까요. 흑 ㅠ
잘입을게요.
그리고 옷커버 너무 고급스럽지만 코트보다 짧아서 막상 옷장에 걸을때는 다른 커버 씌워놨어요.^^;
모델도 새로 기용하시고 이런 패키징같은 것도 많이 신경쓰시는거 너무 멋지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혹여나 이런것때문에 사려는 옷의 가격이 올라가는게 아닐까 염려도 돼요.^^
아무튼 정말 이번 코트 잘 입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