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가 오길 기다리는 동안 쌓여가는 리뷰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을 보며 같이 주문했던 버건디는 정말 어렵게 배송 전 취소를 결정했어요. 받아보고 “정말 가격대비 첫눈에 정말 맘에 든다!” 가 아니면 반품하자 싶었는데, 한켠으로는 정성스레 만드셨을, 것도 가격대가 꽤 있는 코트가 혹여 왔다갔다가 하는동안 상하고 또 그 옷을 누군가가 받았을때 만약 그 입장이 저라면.. 되게 속상할것 같아서 그냥 처음부터 정말 필요했던 컬러인 블랙만 겟했어요!

받아보니 너무너무너무너무 맘에 들어서, 버건디 얼리버드 가격을 취소한거를 땅을 치고 후회하지만, 그래도 1.2만원 더 주고라도 이 방법으로 정말 맘에 들면 추가 구입하는게 좋은거 같아서, 저는 버건디를 추가 주문하려고 해요.

블랙 하프기장 코트가 정말 필요하던 차에 정말 딱 마침 오르에서 만들어 주셔서 이 디자인 블랙컬러는 1초도 고민안하고 결제했구요, 관리면 잘하면 5-7년 정도는 유행없이 입을 수 있을것 같아요. 예전에 20대에 한*에서 40만원대 구입한 블랙 코트를 특별한 관리없이 드라이만 잘해줘서 10년정도 입었는데 그 소재와 아주 흡사해요. 전 만족합니다! 뭣보다.. 핏이 너무 예쁘구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블랙컬러라 다른 리뷰에서 보였던 소재적인 아쉬움을 저는 잘 느끼지 못한것 같아요. 블랙, 휘뚜루마뚜루 막 입어야지 했는데, 그럴수 없게 예뻐서 아껴서 오래오래 자주자주 입을래요^^

다른 리뷰들처럼 정말 단 한가지..
벨트 구겨져 온거야 스팀으로 펴주면 상관없지만,
스팀 쏘인 후에도 재질이 아주 여러해 사용한것처럼 원단의 결이 피어있고, 소재가 제천소재가 맞나 싶은 느낌이 들만큼 좀 다르다고 느껴졌어요. 이 부분이 아..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완전 A급에서 A-가 된 기분이랄까요..? 벨트 빼고 입으면 새옷인데 벨트하고 입으면 입던 옷 같은 느낌이 좀 들어요.

벨트 없이 더 자주 입게 될것 같아서 크게 맘 쓰지 않으려하지만, 이 부분 개선이 된다면 좋을 것 같아요!

버건디랑 민크컬러 제 품에 올때까지 꿈에 나올만큼 너무 갖고 싶지만 정말 꼭 하나 하고 싶은 분 있으시다면 저라면 블랙! 정말 추천합니다.

하프기장은 신의 한수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