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그린 스커트 정말 잘 입어서 원래 깔별 구매는 피하는 편인데 네이비도 올해 샀어요. 그린 스커트는 포인트 되긴 한데 데일리는 힘들거든요 ㅠ 네이비는 블랙처럼 잔잔해서 데일리도 가능하고, 밝은 빛에서 보면 반짝 거리기도 합니다. 벨벳 특성 상 먼지는 붙는데 그게 까만 니트에 하얀 먼지 붙는거처럼 찝찝하고 보기싫진 않아요. 그렇지만 먼지 한 톨 싫으신 분들은 하면 안되실듯 해요 ㅠ
전 오르에서 주로 s사이즈를 입고 간혹 허리크게 나온 스커트는 s가 꽤 큰데 이 스커트는 허리는 낙낙한데 힙이 어느정도 붙고(두드러지지는 않음. 밑에 트임이 있어서 힙이 막 붙진 않아요) 소재 때문인지 치마가 흘러내리지 않아서 s 좋아요. 허리는 24입니다.
이 스커트는 제가 좋아하는 오르의 모든 요소인 ‘가성비+은근하면서 평범하지 않은 컬러+편안한데 차린듯한 핏’ 모두 있습니다. 하체 발달하신 분들 이 스커트 꼭 하세요! 인생 스커트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머리부터 발끝 스타킹 신발 모두 오르였는데 생각보다 세일러카라코트 민트가 매치가 어렵지 않아서 여기저기 잘 입게되어요. 특히 요즘처럼 아침저녁은 추운데 낮에 두꺼운 코트는 답답할때요. 그리고 토프색 벨트는 요물입니다. 벨벳 스커트 후기인데 별의별 얘기 다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