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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키: 164
본인의 상의사이즈: 66
본인의 하의사이즈: 28
본인의 발사이즈: 235

선택한 컬러: 라이트베이지
선택한 사이즈: M
선택한 기장: 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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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좋아요 너무너무
이 전에 나온 코트시리즈 중에서도 살까말까 고민한 제품이있는데 뭔가 제 스타일이랑 조금씩 어긋나서 올해는 그냥 코트 포기해야겠다 ~ 생각하고 있던중 인스타에서 이 코트 처음 보자마자 그냥 무조건 이거다 싶었죠
그 후 라방도 보고 제품상세정보도 꼼꼼히 읽었어요. 혹시나 사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해서 ㅋㅋㅋㅋㅋㅋ
소비 아끼는 중이었거든요.... 그치만 이거는 사는게 아끼는거네요ㅠ ㅠ 도대체 이 가격에 이 퀄리티 말이 되나요 정말로...?
일단 제가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군더더기없이 떨어지는 클래식한디자인 , 그 디자인에 어울리는길이감 ,그리고 당연 컬러감이었어요. (남자친구가 저보고 암살에 전지현이입을것같은 옷 좋아한다며 ㅋㅋ)
걱정했던 부분은 사이즈. 보통 오르M으로 입는데
작년에 롱패딩 M 사이즈는 팔뚝이 딱 맞아서 안에 두꺼운걸 못입었거든요. 이 코트도 그래보이길래 사이즈 업을 해야되나 진지하게 고민했죠
근데 어깨넓이를 보니 사이즈업하면 거의 아빠옷 될 수준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이너를 얇게입자 생각하고 M 구매한건데 왠걸 왠만큼 톡톡한 소재까지는 다 들어가요.
보기엔 둔해보이지만 안에 가죽자켓을 입는것까진 몸에 느껴지는 불편감이 크게 없는 정도로 편안했어요.
저 민소매 절대안입는 팔뚝살부자거든요.
그리고 걱정했던 어깨는 쉐입을 정리해주는 정도의 각이 딱 잡혀있습니다.
평범한 옷보다는 어깨가 좀 있긴한데 이게 없으면 말그대로 평범했을거예요.
덕분에 두꺼운팔뚝도 티가 안나고 얼굴이 매우 작아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ㅎ
그리고 오르의 특장점인 옷의 활용도도 좋네요.
너무 디자이너블(?) 한 옷은 첫눈에 눈길을 더 끌긴 하지만 막상 구매하면 매칭하기도 힘들고 색감도 소재도 따로놀아 손이 잘 안가게되는반면 이 옷은 첫눈에
어? 생각보다 무난한데? 싶은 생각이 아주 짧게 스치지만
다양한스타일로 매칭하기가 쉬우면서도 오르옷에서만 풍기는 아우라는 잃지않으니 안 살 이유가 없지요..
컬러감도 마찬가지예요. 예전같으면 생각보다 채도가 낮다 생각했을수 있는데 입다보면 그렇게 생각한 제가 무지하다 느껴질정도로 탁월한 컬러예요.
몇년간 오르에서 다양한 옷을 구매하며 좋았던 적도 실망한 적도 있었지만 덕분에 제 취향이 확고해져서 고마운 브랜드라 간만에 정성스럽게 리뷰 해봤네용
앞으로 가격이 훨씬 비싸지지만 말았음 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