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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 무조건 큰거.
꼭 책한권이나 노트를 가지고 다니고,
잃어버리기도 잘해서 가방에 모든 짐을 넣고 다녀요.
그렇다고 백팩이 어울리는 스타일은 아니고..
게으르고 귀찮아서 늘 큰 백 안에서 로또 당첨볼을 뽑듯이
물건을 찾아내는 스타일이라, 제 백은 늘 오픈상태거든요.
거리에서 가방열렸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고요.
그런 제 맘을 너무 잘 아는 백:)
수납공간 많고,가죽으로 포인트만 줘서 가벼우면서도
가죽이 주는 스타일의 무게감은 살렸고.
아 진짜 감각있어요. 오르디자이너 슨생님.
특히 내부에 있는 훅. 은 정말 신의 한수.
5차분(오히려다행)이나 생산될동안 저는 왜 몰랐던거죠?
당장 검정색 백 안들거 같았지만 그래도 질렀어요.
가을 겨울에 안봐도 열심히 들거 같으니까요.
제게 조금 아쉬운점은 어깨끈의 폭 위치인데요,
손잡이 폭과 동일해요.어깨끈이 가방사이드가 아닌 중간에 달린것을 어색하게 느끼는 것이라 생각했는데,폭이 좁아 길이가 길어지면서 무게감이 어깨에 좀 더 집중되는 느낌입니다.
물건을 넣었을 때 무게감이 생각보다,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