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너무너무 아쉬워요...ㅠㅠ

평소에 오르옷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후기 잘 쓰지 않지만.. 너무 아쉬운 마음에 직원분들이 꼭 읽어보셨으면 하여 후기를 남겨요

일단 저는 허리는 평균보다 살짝 가는 편인데 골반이랑 힙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서 하의는 늘 골반에 맞추어 구매하고 허리는 거의 수선해서 입어요
옷값에 +@로 수선비가 들지만 오르 옷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여 줄곧 신상 나올때마다 많은 옷들을 구입해서 수선하여 만족스럽게 입어왔어요
이번에도 그럴 생각으로 m을 주문해서 입어봤는데
앞모습은 정말 예술이에요
수선을 안 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허리는 잘록하게... 골반라인은 예쁘게 표현됩니다

그런데!!! 뒷모습이요ㅠㅠ
다들 엉덩이부분이 뜬다고 후기에 남겨주셨는데
재단 자체가 잘못된 옷으로 보여요
결국 다 뜯고 새로 수선해서 입지만 단골 수선집 사장님도 한마디하시더라구요 옷을 왜 이렇게 만들었지? 하면서.. 교환이나 반품을 권유하셨어요.
색감과 소재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터라 결국 우겨서 수선 맡기고 입습니다만... 좋은 소재와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옷이 이렇게나 결정적인 결함이 있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정상 제품으로 판매된다는게 오래된 오르 팬으로서 너무 아쉽고 실망스러웠어요

제가 첨부한 사진은 스커트를 평평하게 펼쳤을 때 힙부분만 들떠서 우글거리는 사진이구요
교환해도 모든 제품이 마찬가지일 것 같아서 교환은 애초에 생각하지 않았어요

체형에서 개인 차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성복 특성상 모든 체형을 전부 반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가장 평균적이고 일반적인 체형에 맞추어 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늘 수선해서 입는 것이구요..
하지만 엉덩이 부분 들뜸은 후기에서 한결같이 지적되는 부분이니 이건 명백한 제품의 결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동양인 엉덩이가 허리 바로 밑에서 시작하지 않지만, 외국인 모델컷에서조차 이런 모습이 보이니까요

앞으로는 이런 문제있는 제품이 아무런 설명없이 정상 제품으로 판매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ㅠㅠ
평소에 오르를 정말 좋아하는 1인으로서 아쉬운 마음에 긴 글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