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쓰는 후기네요. 긴 말 필요없고 같은 바지 3개째 샀어요.
처음에 블랙 하나 아이보리 하나 샀다가 겨우내 너무 마르고 닳도록 입어서 정말 닳을까봐 하나 더 샀어요. 핏도 예쁘고 두껍지 않은데도 따뜻해요. 그리고 슬랙스인데도 편해요. 하비라 껴입는 거 싫어하는데 추운 한겨울에도 이거 하나에 롱패딩만 입어도 괜찮았어요. 키 172인데 롱버전 사니 운동화에도 딱이에요. 너무 오래 자주 입으니 보풀은 좀 생기는데 이건 어떤 바지를 사도 이 정도로 매일 입으면 생길 것 같아요. 많이 스치는 부분만 생기니 많이 티는 안 나네요. 허벅지가 두꺼워서 일자 잘못 입으면 더 두꺼워보이는데 부츠컷이라 날씬해보여요. 너무 나팔처럼 펄럭이지도 않구요. 제 겨울시즌 인생바지예요. 매년 나오면 좋겠어요. 베이지나 그레이 같은 컬러도 나오면 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