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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의 아노락은 몇번 경험해봐서 소재야 믿고 구매하는건데, 그래도...아우터가 아닌 아노락을 이가격에 구매하는게 합리적일까? 수없이 고민했어요.제 기준 아노락은 좀 막 입고 편하게 입는 옷인데 그러기엔 가격 부담이 솔직히 있더라구요. 아마 블랙이었다면 구매포기가 빨랐을것 같은데 차콜컬러가 제겐 신의한수라 고민끝에 겟! 

역시나 소재는 말해무엇일만큼 최고네요. 이번엔 실밥하나 제손으로 정리할게 없을만큼 바느질 마감도 훌륭했구요, 컬러정말 누가 정하셨을까요~ 흔하지 않은 차콜이라 진짜 고급져요.그래서 욕심내서 좋은거 사놓고 오래입자 하는 맘에 세트로 샀는데 만족합니다.

  -상의는 꼭 구매해서 입어봐도 좋을만큼 장마철까지 아우를수 있는 좋은 간절기 상의이자 아우터가 될것 같아요. 단추 디테일이 참 특이해서 찍어봤어요. 

  -바지는 몰랐는데 뒤집어보니 저렇게 이중안감처리가 되어 있어요 기장도 무릎 살짝위라서 비율도 좋고 부담없이 입을수 있을것 같아요. 약간 치마바지 같은 실루엣이라 허벅지 슬림효고도 있네요  

그런데!! 이와중에  치마를 뒤집어 봤는데 "3시안" 저건 뭔가요? 세번째 시안이라는거 같은데... 샘플 보내주신건가요?? 사실 이런 부분 게시글에 관계자분들만 보시도록 쓰는 편인데, 오르는 이런 실수하시기엔 이젠 많이 성장한 브랜드고 프로페셔널을 지향하시니 조금 더 많이 보시는 후기글에 남깁니다. 비싼돈 주고 샀지만 퀄리티가 좋아서 기분좋게 제품 구경하던중 갑자기 확..  다운됐어요. 괜히 다른 제품들까지 샘플상품은 아닐까 싶고  미심쩍어서 다 뒤집어서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하자가 없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굉장히 찜찜한 기분이 생겨서.. 

퀄리티와 가격이 올라가는만큼 이런 실수는 정말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교환의 번거로움을 기다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