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받아 입어보고 생각보다 너무 커서 헐크같았어요. 저한테는 고급스럽다는 느낌보다 스포티한 느낌이 더 강했어요. 모자도 잠금을 하지 않으면 감당이 안되고 지퍼랑 똑딱이도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소매부분에 보충제가 많이 없어 납작하고 소매통도 좁힐 수 없어 겨울바람이 들어올거 같다는 생각들로 옷걸이에 걸어놓고 몇날 몇일 고민하다가 입으려고 리뷰 남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불하지 않은 이유는
1.일단 엄청 가벼워요. 겨울외투 무거우면 전 감당이 안되더라고요.
2.암홀부분의 여유가 꽤 있어서 안에 마구 껴입기 좋을거 같아요. 추위를 많이 타서 겨울엔 이옷, 저옷 껴입고 다녀서 저한테 실용적일거 같아요.
3.엉덩이 덮어줘서 너~무 좋아요. 엉덩이 시려우면 가끔 쥐가 나기도 해서 엉덩이 감싸주는거 좋아요.
4.모자가 깊어서 마음에 들어요. 얼굴까지 감싸줘서 정면으로 맞는 바람이 아닌 이상 바람을 잘 막아줄거 같아요.
5.베이지색으로 교환할까 고민도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외출할 때 밝은 색 옷은 너무 신경쓰이고 패딩에서 흔하지 않은 색이라 생각이 들어요.

아직 본격적인 겨울이 아니라 추위에 어떨지 모르겠지만 따뜻하길 기대하며 입어 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