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스포때부터 이 가방 출시날만 손꼽아 기다렸었어요
오래 기다렸던만큼 오픈하자마자 블루, 오렌지 둘다 구매했었지요. 실제로 받아보면 블루에 더 마음을 뺏기실 겁니다. 시선을 확 잡아끄는 화사한 하늘색이에요. 제가 삼십대만 됐어도 블루를 택했겠지만… 좀 절제된 유니크함이 더 낫겠다 싶어서 오렌지만 품기로-
장점은 소재에서 주는 캐주얼함 덕분에 포멀한 아웃핏이랑 캐주얼 사이에서 경계를 잡아줄 아이템이라는거-! 포멀한 옷에는 루즈하게.. 캐주얼 한 옷에 매치하면 마냥 가볍지않게 힘을 실어줄 아이템인건 확실해요. 그리고 정말 가볍습니다.
단점. 이것 때문에 진짜 이틀내내 잠 못자고 고민.
물론 의도한 완성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또 제 체형문제이기도 하지만.. 스트랩이 너무 탄탄해서 어깨에 착 안착되지 않고 주르륵 떨어져 버려요. (가벼운 장점때문이기도 해요) 물건을 가득 넣으면 무게로 인해 어깨에서 미끄러지진 않겠지만, 평소에 차키 지갑 휴대폰만 들고 다니는 편이라 외출시에 어깨를 붙잡고 다녀야하나.. 그럼 너무 신경쓰이는데…
크로스로 메면 미끄러질 일은 없으나, 그 탄탄함 때문에 목이 쓸릴 확률이 큽니다. 이 문제 때문에 정말 심각하게 고민을 했어요.. 끈폭이 조금만 더 좁았으면 좋겠었지만 (탄탄함은 맘에 드니까) 그러려면 가방 폭도 같이 줄어야 하기에 이렇게 정해졌겠죠. 또 저처럼 간편하게 다니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것보다는 좀 작게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 지인은 그러면 자기도 살거라고)
고민 정말 많이 했어서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아졌네요
이 많은 고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너무 예뻐서- 생수병 하나 넣고 다닐 불편함을 감수하고 품습니다. 이.쁘.니.까
만약 내년에 사이즈 수정되서 재출시 된다면 아주 슬퍼하겠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