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 올라온 오픈 예고 사진 보고 두 컬러 다 산다! 결심했어요. 사이즈는 일단 스몰로 정해두고 모델 착샷을 요리조리 분석하다 막판에 xs로 변경했습니다. (키 170.5 체중 57 상의 55 하의 55반~66 가슴없고 어께좁음) 받고 나서 두 컬러 다 사기를를, 그리고 xs로 정하기를 완전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여름에 시원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포기하면 안되는 마지노선의 옷차림을 갖춰야 하는 직장인이라 이 옷이 참 좋네요. 겨드랑이 있는 양 사이드 쪽과 뒷판 상단 2/5 지점 정도까지만 예쁘게 얇은 안감이 들어가 있어 통풍 되면서 땀이 옷감에 베는 것도 어느 정도 막아줄 것 같아요.

가슴쪽에 포켓 처리된 덕분에 속옷 고민 안 할 수 있어 진심 좋고요. 화이트가 얼굴을 더 환하게 해주지만 블랙은 또 블랙 나름으로 활용도가 무궁무진하기에 두 컬러 다 잘 입어보려고 해요.

지금까지 오르 트위드 자켓을 최선을 다해 모았는데요 :) 거의 사이즈 S 샀었고 이렇게 중간중간 XS 산적도 없진 않았는데 이번엔 여름 옷이라 이너가 얇을 테니 벙벙하지 않게 입고 싶어서 XS로 정했습니다. 오픈하기보다는 잠궈서 단독으로 입을 예정인데 사이즈는 맞춤처럼 딱 좋구요.

여름 옷은 막상 오래 입어야지 싶어도 땀 더위 등으로 가을겨울 옷에 비해 쉬 후줄근해지더라고요. 예전엔 맘에 들면 아껴입어야지! 했는데 요새는 아끼지말고 팍팍 입고 또 사야지! 합니다. 슬슬 더워지고 있으니 잘 입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