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 : 평소 235 신는데 신발은 꽉 맞는 게 싫어서 주로 240신고, 겨울 부츠용이라는 것도 감안해서 약간 커도 좋겠다 싶어서 240 주문. 스타킹이나 양말 신고도 꽉 끼지 않고 딱 좋습니다.
*종아리 통 : 다리가 굵은 편은 아닙니다만 통도 낙낙해서 신고 벗기 편해서 아주 맘에 듭니다. 물론 부츠 통은 개인마다 편차나 선호도가 다 달라서 인터넷으로 부츠 살 때 제일 고민이 많은 부분일 거에요. 다만 제 생각은 이런 디자인은 무조건 통이 낙낙해야 쿨하고 예뻐 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전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가죽의 질 : 상품평 보면 오르의 가격이 많이 비싸졌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전 오르를 최근 알게 되어 많은 상품을 사진 않았지만 이 부츠만큼은 가격 대비 정말 고퀄이라고 생각해요. 프라다, 지안비토로시, 스튜어트와이츠먼, 루부통 등등 알 만한 명품 슈즈도 다 신어봤지만 이 가격에 이런 디자인과 가죽의 품질이라면 정말 명품 브랜드 못지 않게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30만원대가 싸다는 게 아니라 품질을 고려했을 때 이 정도 가격은 충분히,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느낌의 질 샌더 부츠를 찜해놨었는데 오르 선택하길 잘했어요ㅎㅎ

*바라는 점 : 다만 굽 높이 선택이 있다면 하는 바람ㅎㅎㅎ 낮은 굽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2cm대부터 5cm 정도까지 선택권이 있다면 바랄 나위가 없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