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엄청나게 큽니다.
그리고 꽤 두꺼워요.
요즘같이 낮에 30도 가까이 되면
못입을 거 같아요.
그리고 예전에 피그먼트 티셔츠
세탁 잘못해서 물 빠졌다는 후기
본 거 같은데 이것도 살짝 불안한 소재네요.
세탁 잘 못하면 얼룩덜룩해 보일 것 같아요.
무조건 드라이 아니면 단독세탁.
다시 사이즈 얘기로 돌아가면
커도 너무 크긴 큰데
암홀이 가장 커요.
어깨선도 과장되게 커서
소매를 좀 접어입으면 볼만한데
그러면 팔 조금만 들어도 브라가 다 보여요.
키큰 사람들은 스타일리쉬 해보이는 사이즈인데
작은 체구한테는 속옷이 너무 잘 보이는
설계예요.
디자인 자체는 너무 마음에 들고
코디컷 정말 예쁜데, 이게 입을 때 불편함이
있으면 손이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속에 나시를 껴입자니
소재가 너무 두꺼워서 여름엔 불가능....
언제부턴가 옷으로 행위예술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가끔 드는데....
사이즈가 너무 극과극이라서
일반 루즈핏 사이즈였으면 정말 더 예쁘게
잘 입었을 것 같아요.
100 퍼센트 마음에 들지 않는데
그냥 입어요. 10만원돈도 아니고 반품 귀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