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택배 열고 옷 꺼내어 들었을 때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근데 사실 막상 입었을때는 보던 것과는 좀 다른 느낌인거에요~ 저는 171/52이고, 30대 초반인데 아직 옷 입는 스타일이 스키니하고, 달라 붙는 핏 되는 옷들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요 자켓은 사실 그런 느낌은 전혀 아니었어요. 오르에서 루 스커트 다음으로 두번째 구매인데, 라방 해주실 때 꼼꼼히 챙겨보면서 사장님이 어떤 스타일인지 잘 보다보니까 이 옷에 대해서 이해하기 좀 더 쉬웠던 것 같구요. 내 스타일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그냥 객관적으로 옷에 대해서만 봤을 때 가격이 안 아까울정도로 너무 고급져서.. 저도 브랜드들 옷 많이 찾아보고, 구매하지만 안 뒤져서 반품 시키기 너무 아까운거에요. 안 입더라도 소장하고야 말겠다는? 그런 마음ㅋㅋㅋ 그러다 신랑 퇴근하고 의견을 물어보니까, 딱 반품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신랑 왈 다른건 몰라도 참 고급지다며. 달라붙는 스타일만 이쁜건 아니라며~ 다른 시각으로 보라며ㅋㅋ 그 말 듣고 홀라당 반품 안했는데, 이제 다시 생각해보니 오히려 체형보완에 좋은 것 같아요. 팔이 너무 살이 없고, 어깨가 좁은 스타일인데 그냥 자켓 하나로 소두의 효과가 있다고 해야 할까.. 그리고 정말 라인이 예술ㅋㅋ 인스타에 요즘 생겨나는 핫한 개인 브랜드들 라이더 자켓 다 비교해보면서 선택했는데, 딱 유니크 해요. 어디서도 못 찾아볼 디자인 입네당. 그리구 저번에 댓글에서 오르 단추 저렴해보인다는 댓글 봤었는데, 아무튼 이 옷 단추는 단추까지도 찰떡이에요~ 저는 자켓류 살 때 단추 마음에 안들면 어떻게든 찾아서 단추수선까지도 하는데, 이건 그냥 딱 입니다. 단추에 오르 로고 들어가있는 디테일까지 하 정말…!!! 아무튼 잘 입을게요, 진짜 저만 입고싶지만.. 거울은 넘나 지저분하지만.. 그래듀 사진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