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오더 대기타고 있었는데 사이즈 고민하는 10분 사이에 사이즈 품절.
245-250 중에서 선택해야하는데 디테일은 235mm 기준으로만 나왔고
타사이즈의 디테일 정보가 부족해서 선택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맘 같아서는 245, 250 두개 주문해서 신어보고 하나는 반품을 하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었어요.
근데 슈즈는 반품이 안되는 시스템때문에
고민고민하다가 250을 주문하고 한달 기다려 받았어요.

부츠의 디자인, 품질은 만족을 했으나
발모양이나 종아리가 보통체형인데 250은 다소 헐렁 거리는 느낌이었어요.
통도 컸고, 수면양말 신어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 였죠.
245로 교환하고 싶었지만 또 한달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말문이 턱 막혔습니다.
지금 반품하면 1월 중순이 되어야 받을 수 있다니.
1차 주문한게 11월 3일 이었는데 말이죠.
어떤 다른 방법도 없느냐고 했더니 없다고 하더군요.

오르를 알게 되고 단기간 정말 많은 상품을 구입했고.
구입하는 회차가 늘어날 수록 점점 불편함이 많이 느껴졌어요.
품절도 금방되고, 다행히 리오더를 구입하게되어도 한참을 기다려야했죠.
반면에 반품은 일주일안에 이루어져야하죠.
재고관리의 어려움이 많은 제작처 오르의 입장을
백번 이해하지만 불편함은 오롯이 소비자의 몫인 것 같아요.

그냥 신기로 결정은 했지만,
36만원 상당의 제품을 구입하면서 느껴지는 서비스가
그 값어치를 떨어뜨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