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나 핏은 맘에 들어요.
하지만 (이미 다른 후기에서도 보긴 했지만)
시착시 등뒤쪽 띠가 튿어지는 소리가 나서
입다말고 놀라서 벗어 보니
실이 앞뒤로 네군데나 튿어져 밴드 사이가 벌어졌네요.
자세히 보니 봉제가 불량인건지 여러군데 실밥이 나와있어요.
못보고 입었다가 연달아 터진듯해요.

(마른 44이고 평소 오르 xs 사이즈 넉넉하게 맞습니다)

밴드는 늘어나는데 일반 얇은 재봉사로 봉재되어있어 늘어남을 버티지 못해요.
맨살에 그냥 입으면 모르겠지만 티셔츠 위에 입으려니 뒷쪽 모양을 계속 만져줄 수 밖에 없거든요.

월요일 휴가때 입을까 했는데 밖에서도 화장실 갈때마다 저렇게 터지면 끈 사이에 끼워 봉제된 어깨끈도 빠질것같아서 못입을것 같아요..
늘어났을때 한땀 터지면 봉제된 실 밑실윗실 또로로 쭉 풀리잖아요.

세일상품이라 교환환불도 안되고 어떻게 수선을 해야할지 많이 난감합니다.

등뒤쪽 밴드가 디자인 포인트긴 합니다만 결합 장식으로 원터치 버클이나 묶는 방식등 다른 아이디어가 더해졌다면 더없이 실용적인 옷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어깨끈이 얇은 밴드 사이에 끼워 같이 봉제되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실이 터지면 어깨끈이 빠질수밖에 없어서 굉장히 불안정해요

+ 허리는 밴딩이라 옆지퍼는 없어도 될듯한데.. 주머니가 있으면 좋겠어요.